선생님은 제게 최고의 선생님이세요.
2023년 2월.
황소 입테 시험을 앞두고 너무도 아쉽지만 마지막 수업을 하던 날, 한 학생이 제게로 와서 저를 꼭 안으며 해준 말이예요. 키도 크고, 언어구사력도 뛰어나 참 어른스러워보이지만, 속을 알고 보면 여느 2학년처럼 여리고 어린 친구인데 대치동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느라 속을 많이 감추며 애쓰며 공부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수업시간에 정말 열정적으로 임해주어서 참 고마웠어. 선생님이 자주 보고 싶어 :)
자꾸 들리게 되요.
다른 학원이 끝나면 항상 매쓰넛에 들렸다가 집에가던 학생. 어느날은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와서는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가지뭐예요! 와.. 4학년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요.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그 아이를 보는데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어쩔 줄을 몰라했던 날도 있었답니다.
어느 날은 오전 11시에 업무를 보고 있는데 출입문이 열리길래 당연히 학부모님이신 줄 알았더니 얼마 전 졸업한 우리 학생!? “너 어찌왔니? 학교 갈 시간인데?” 했더니 “오늘 아파서 학교 못갔고 지금 윗층 병원에 왔어요. 온김에 오고 싶어서 들렸어요 히히.” 아파서 병원가는데 수학학원에 들리다니.. 이 얼마나 멋진 학원 인가요 ^^
저는 매일 가르쳐달라고 졸랐었는데, 이젠 스스로 하겠다고 우기게 되었어요.
2:1 수업을 하던 중이었어요. 한 친구는 계속해서 힌트를 달라고 하고, 다른 한 친구는 절대 가르쳐주지 말라고 하여 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가르치기를 반복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순간, 절대적으로 남의 말은 듣지 않으려던 학생이 타인의 풀이방법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어요! 동시에 항상 의존적이었던 친구는 어느새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힘이 생겼죠!
”너희들! 서로의 태도에서 배운게 많구나! 이런 것을 시너지 라고 하는거야! 너무 기쁘다!” 하고 칭찬해주었더니 한 친구가 응답한 말이예요.
더 공부하고 가도 되요?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입에서 “더 공부하고 가도 되요?” 라는 말이 나오는 학원. 제가 매쓰넛에 자긍심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수업을 3시간을 하고도 더 남아서 공부를 하고 가는 아이들. 물론 하다보면 집중도가 흐트러지기도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고 가는 친구들도 많아요. 초등저학년의 자기주도학습이 매쓰넛에서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수학도 무섭지 않게 배울 수 있는 거였어요!
아무래도 10:1 정도의 수업에서는 어린 초등학생들의 통제가 쉽지 않다보니 초등학교 2학년만되도 갑자기 학원 선생님들이 무서워집니다. 학원 선생님들 뿐인가요, 사실 학교 선생님들도 굉장히 엄격해지십니다. 특히 수학 선생님들은 전통적으로 첨예한 카리스마를 살리려는 의도가 조금 있다보니 더욱 무서워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학습 성과가 좋으려면 일단 흥미가 있어야 해요. 그러니 기도 살려주고, 여린 마음도 위로해주고, 그러다 또 왕창 깨지기도 하고, 그리 공부하게 하는 Mknot 입니다.
매쓰넛 마스코트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이쁜 마스코트를 만들어준 친구들도 있어요. 악마 아니고 천사 매쓰넛이예요. 숙제도 많고 수업시간도 길고 심화수학하느라 고생도 많을텐데.. 이렇게 이쁘게 그려줘서 고마워요. 자기성찰이 강한 우리 매쓰넛 선생님들이 웃을 수 있는 이유. 아이들이 학원을 따뜻하게 생각해주기 때문이예요. 매일 수업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와서 선생님 옆에서 기웃기웃 데스크 선생님과 같이 의자에 앉아 기웃기웃. 이것저것 간식을 챙겨와서는 본인은 덜먹고 자신의 것을 선생님들께 나누어주는 아이들. 덕분에 선생님들이 행복합니다.
쌤 저 매쓰넛에서 공부해도 되요?
길을 가다가 도서관에서 황소숙제하려는 학생을 만났어요. “잘 지내고 있어!?” “네, 저 숙제해야되가지고요 도서관가요~~” . 기특하기도 하죠. 그러더니 대뜸 “선생님, 저 매쓰넛에서 공부하고 가도 되요?” 하더니 졸졸졸 따라와 학원에서 자습하고 가는 학생^^ 너무 귀엽지요. 학원에 들어서자 “음~ 매쓰넛 냄새!” 하며 추억을 살리기도 하고, 나름 공부하다가 집으로 갔답니다.



